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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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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정권 굴욕적 종속외교 정상화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23 21:48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외교부가 부산의 지방자치단체에 ‘부산 소녀상 이전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 "외교부는 아베정권의 한국 출장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부산 소녀상 이전 공문을 취소해야 한다. 우리가 피해자이고, 그들이 가해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하면서 어떤 이면합의를 했기에 주권국 외교부가 이런 굴욕적인 조치를 하는 것인지, 국민들의 심정은 참담하다"면서 "정부는 소녀상 이전 공문을 취소하고 민족의 자존감에 상처를 준 데 대해 사과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저는 일제의 만행으로 수십년 째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아직도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 유공자들께 차기 정권의 역사적 과제를 분명히 밝힌다"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백지화하고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굴욕적 종속외교를 자주적 균형외교로 정상화하고,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친일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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