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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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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동남아 플랜트 설계시장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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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원(왼쪽 네번째) 한전기술 사장이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사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천근영 기자] 한전기술이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 이하 ‘한전기술’)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사를 개소했다.

24일 한전기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지사를 거점으로 빠른 경제 성장과 전력플랜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화력 및 원전의 신규 수주를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지사 설립이 급속히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진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동남아 발전시장에서 한전기술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송요한 상무관은 "5년내 35GW의 발전설비 증설이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전력시장에서 한전기술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공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전기술은 이번 인도네시아 지사 설립을 통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 및 현지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발전플랜트 시장 진출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지난 16부터 17일까지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하고 씨프렐(Ciprel)사가 추진중인 복합화력발전소 등의 신규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씨프렐사는 프랑스 부이그(Bouygues) 그룹의 투자회사인 피나제스천(Finagestion)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서 코트디부아르에서 발전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IV Volet B EPC사업을 2013년 9월에 착수, 지난해 2월 준공한 바 있다.

코트디부아르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30%에 달하는 이 발전소 준공에는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코트디부아르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이 사업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서도 후속 수주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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