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중고차 거래 활기…작년보다 3배↑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LPG 중고차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5년 이상 지난 LPG 차량을 올해부터 누구나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영업용 택시로 쓰인 LPG 중고차는 주행거리가 많아 구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6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LPG 중고차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특히 일반인도 구입이 가능한 LPG 중고차는 약 7천대 매물이 등록돼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그랜저 HG가 LPG 중고차 중 10.7%를 차지해 가장 많이 등록됐다. 현대차 YF 쏘나타와 기아차 K5는 각각 10.1%와 8.1%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작년 동기 중고차 등록 매물을 보면 현대차 YF 쏘나타가 8.1%로 가장 많고, 기아차 K5가 7.5%로 2위, 현대차 그랜저 HG가 6.2%로 3위였다. 현대차 그랜저 HG의 경우 작년에는 3위에 그쳤으나 개정된 법이 시행되면서 올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출시된 그랜저 HG의 대기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순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부터 개정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 시행되면서 택시, 렌터카 등 영업용으로 사용한 지 5년이 지난 LPG 중고차는 일반인도 구입이 가능하다. 법 시행 이전에는 5년이 지난 LPG 중고차는 국가 유공자, 장애인이 구입하지 않은 물량은 폐차할 수밖에 없었다.
LPG 차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고 가솔린차에 비해 연비효율이 높고 디젤차에 비해 진동 소음이 적다. 다만 LPG 차는 출력이 약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LPG 엔진기술 발전으로 출력 역시 일상적인 주행에 무리 없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또한 LPG 중고차는 모델 및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가솔린 모델보다 약 20% 정도 저렴한 시세를 형성해 소비자에게는 장점이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예산을 정해 놓고 그 범위에서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로선 LPG 중고차 구입이 가능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영업용으로 사용된 LPG 중고차는 주행거리가 많아 구입 시 좀 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차 그랜저 IG. 사진=현대차 |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LPG 중고차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5년 이상 지난 LPG 차량을 올해부터 누구나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영업용 택시로 쓰인 LPG 중고차는 주행거리가 많아 구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6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LPG 중고차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특히 일반인도 구입이 가능한 LPG 중고차는 약 7천대 매물이 등록돼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그랜저 HG가 LPG 중고차 중 10.7%를 차지해 가장 많이 등록됐다. 현대차 YF 쏘나타와 기아차 K5는 각각 10.1%와 8.1%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작년 동기 중고차 등록 매물을 보면 현대차 YF 쏘나타가 8.1%로 가장 많고, 기아차 K5가 7.5%로 2위, 현대차 그랜저 HG가 6.2%로 3위였다. 현대차 그랜저 HG의 경우 작년에는 3위에 그쳤으나 개정된 법이 시행되면서 올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출시된 그랜저 HG의 대기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순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부터 개정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 시행되면서 택시, 렌터카 등 영업용으로 사용한 지 5년이 지난 LPG 중고차는 일반인도 구입이 가능하다. 법 시행 이전에는 5년이 지난 LPG 중고차는 국가 유공자, 장애인이 구입하지 않은 물량은 폐차할 수밖에 없었다.
LPG 차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고 가솔린차에 비해 연비효율이 높고 디젤차에 비해 진동 소음이 적다. 다만 LPG 차는 출력이 약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LPG 엔진기술 발전으로 출력 역시 일상적인 주행에 무리 없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또한 LPG 중고차는 모델 및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가솔린 모델보다 약 20% 정도 저렴한 시세를 형성해 소비자에게는 장점이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예산을 정해 놓고 그 범위에서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로선 LPG 중고차 구입이 가능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영업용으로 사용된 LPG 중고차는 주행거리가 많아 구입 시 좀 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