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티저 예고편이 28일 공개됐다.
‘옥자(Okja)’는 SF 호러 괴수 영화로, 유전자 변형 슈퍼 암퇘지 ‘옥자’를 막강한 다국적 회사가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미자’라는 이름의 산골 소녀(안서현)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거대 동물 ‘옥자’를 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찾아가 위험을 무릅쓰고 회사의 비리에 맞서는 고군분투기가 담겼다.
티저 예고편에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거대 동물 옥자의 일부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옥자가 소녀 미자를 애처롭게 쳐다보는 장면이다. ‘라이프 오프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 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 감독이 ‘옥자’의 시각효과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2013) 이후 넷플릭스와 손잡고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넷플릭스는 5천만달러를 투자했으며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할을 비롯해 한국 배우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윤제문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국내 극장 개봉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