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 광화문글판 선정

▲사진=교보생명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교보생명이 6일 봄편 ‘광화문글판’을 윤동주 시인의 시 ‘새로운 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7년째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온 글판으로 올해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새로운 길’로 결정했다.

이 시는 윤동주 시인이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에 입학하며 새 출발에 대한 다짐과 설렘을 담아낸 시로 삶 속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향해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봄편에 담긴 시 문구는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의 모습을 통해 새 출발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끊임없이 갈구한 윤동주 시인의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