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개장] 英 예산안 발표 앞두고 약보합…아디다스 8%↑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영국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8일 오후 6시 15분(한국시간) 0.12% 떨어진 7,330.44에 거래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04% 빠진 3,383.61을 보였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7% 내린 4,941.569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0.02% 오른 11,969.07을 나타냈다.

영국의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에 나서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미한 움직임을 보였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예산안 관련 연설에 나서며, 이는 테리사 메이 내각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절차를 밟기 전 마지막 재정 관련 발표가 될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독일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는 온라인 매출을 늘리겠다고 공언하고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약 8% 폭등했다.

반면 독일 우편업체 도이체포스트는 온라인 쇼핑으로 배송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했음에도 주가가 2.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