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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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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정부, 중소·중견기업 기술역량 강화" 중점 둬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14 18:19

산업기술진흥協, 372개 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국내 기업들은 새 정부가 산업기술 지원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역량 강화를 꼽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14일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기협은 1월19일∼2월3일 연구소를 보유한 총 3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의 산업기술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전체 기업의 27.3%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정부 R&D(연구개발) 투자의 지속적 확대로 성장 견인’(19.1%), ‘과학·산업 관련 정부부처의 행정체계 개편’(16.8%) 등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새 정부가 지향해야 할 정책 방향으로는 ‘기술 역량 질적 성장 중심의 R&D정책 전환’(27.6%), ’개방형·협력형 R&D체계 정립’(22.8%), ‘산업계 주도의 R&D정책’(21.3%) 등을 꼽았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도 이번 설문조사에서 진행됐다. 기업들은 박근혜 정부의 산업기술 정책 중 가장 아쉬웠던 정책으로 ‘중장기적인 국가 R&D전략 및 실천계획’(25.7%)을 들었다.

‘미래 성장산업 발굴 및 미래기술 연구개발·인력양성’(19.3%), ‘행정체계, 지원제도, 관련 법령 등의 개선’(14.5%) 등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정책 중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은 ‘중소·중견기업 R&D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42.2%),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창업 활성화’(20.8%),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8.1%) 등이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인 54.0%가 박근혜 정부의 산업기술 지원 정책이 이전 정부와 비슷한 수준(‘보통’)이라고 답했으며 31.7%는 ‘긍정적’, 14.3%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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