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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 뚜렷…지난주 比 0.16%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17 11:04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의 부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매매가격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3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재건축아파트가 0.16% 변동률로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일반아파트는 0.05% 변동률로 전주와 동일했다.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고, 경기ㆍ인천은 0.01% 변동률로 지난 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은 △중구(0.20%) △종로(0.19%) △서대문(0.11%) △송파(0.11%) △강남(0.10%) △마포(0.09%) △서초(0.09%) △강동(0.08%)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500~1000만원,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원 오르면서 매매가격이 뛰었다. 종로는 강북권 최고가격을 기록한 경희궁자이 입주 이후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이 뛰는 분위기다. 강남은 은마아파트의 급매물이 거래되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대치동 은마가 2000만원, 청담동 현대2차가 2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양천(-0.03%), 노원(-0.02%) 등은 하락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이 이어지면서 재건축 사업에 구체화되지 않은 단지들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줄었다.

신도시는 △중동(0.10%) △동탄(0.04%) △분당(0.02%)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중동은 일부 매물이 소화되며 가격이 올랐고, 동탄은 매수 수요 대비 물건이 부족해 오르고 있다.

▲아파트가격종합지수 코아피.(그래프=부동산114)


경기·인천은 △파주(0.07%) △안산(0.05%) △시흥(0.04%) △의정부(0.04%) 순으로 상승했다. 파주와 안산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해 일부 수요자는 매매로 갈아타고 있다. 반면 평택(-0.04%), 용인(-0.02%), 광주(-0.01%) 일대는 하락했다. 봄 이사철 수요가 매매보다는 전세시장으로 쏠리면서 거래가 뜸한 상황이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3% 상승해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봄 이사철이 본격화됐지만 수도권 1분기 입주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만 가구 가량 늘어나면서 물건 부족은 상대적으로 덜한 상황이다. 신도시는 0.02%, 경기ㆍ인천은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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