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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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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노조 “은행장 재공모 이유를 대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17 16:53
수협은행본점

▲수협은행 본점.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수협은행이 최근 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재공모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노조가 반기를 들었다.

1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수협중앙회지부는 성명을 내고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재공모 이유를 솔직하고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수협은행 행추위는 지난 8~9일 은행장 후보 4명과 면접을 진행했지만 행추위원간 의견이 갈려 새 행장을 최종 결정하지 못한 바 있다.

노조는 "이원태 현 수협은행장(현 기획재정부 출신)과 같이 관료 출신이 낙하산 인사로 수협은행장에 선출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행추위가 제시했던 은행장 자격 요건을 감안해 재공모, 재심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차기 은행장 요건으로 ▲금융전문성과 풍부한 은행 경험 ▲수협 조직 이해도 ▲대외활동 노력 ▲도덕성 등을 제시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현재 정부 추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2명 등 총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수협은행 내규에 따라 행추위원의 3분의 2이상 동의를 얻어야 은행장이 될 수 있다.

이에 수협은행 관계자는 "노조측의 의견은 행추위가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번 재공모를 통해 적절한 인사가 후보로 선정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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