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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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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태원 SK회장 18일 오후 소환…청와대·SK 특혜 의혹 조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18 10:35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검찰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18일 오후 소환해 조사한다. 탄핵된 전 대통령 민간인 박근혜 씨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보강 수사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청와대와 SK그룹 간의 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최 회장에게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21일로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두고 최 회장의 사면 등을 둘러싼 청와대 측과 SK 측의 거래 의혹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작년 하반기 검찰 수사 때 최 회장의 사면 계획을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미리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또한 이 같은 행동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다.

검찰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대가로 최 회장의 사면 외에 SK가 면세점 인허가, 계열사 세무조사, 주파수 경매, CJ헬로비전 인수 등과 관련한 특혜 의혹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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