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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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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7시간째 조사 중…사면 의혹 집중 추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18 20:56

박前대통령 소환조사 앞두고 증거 보강에 역점…자정 넘길 듯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검찰은 21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두고 청와대 측과 SK 측의 부당 거래 의혹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둔 검찰이 1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를 6시간 넘게 이어가고 있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이날 오후 2시께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했으며 오후 9시 현재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수본은 최 회장이 2015년 특별사면 된 이후 SK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 111억원을 출연한 것이 사면에 대한 일종의 보답이라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K가 최 회장의 사면 외에도 신규 면세점 인허가, 미래창조과학부 주파수 경매, 계열사 세무조사, CJ헬로비전 인수 추진 등 현안과 관련해 청와대 측의 지원을 받으려고 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조사는 18일 자정을 넘겨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1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에 앞서 박 전 대통령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최 회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작년 11월 특수본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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