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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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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노벨상 후보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19 20:47

19일 박원순 서울시장 지원방침 밝혀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촛불집회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노벨상 후보가 되도록 서울시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 비폭력으로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점이 세계 유래가 없는만큼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을 세계 만방에 알려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례로 자리잡게 하기 위함이다.

19일 서울시와 뉴스토마토, KBS뉴스 등 에 따르면 촛불집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자료 조사·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내·국외에서 벌어진 촛불집회를 망라하며, 향후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시간·공간적 범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달 중 전문가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자료 수집과 더불어 세계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2019년 문화재청에 심사를 요청해 2020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촛불집회 관련 자료는 국내외 언론 보도, SNS 게시글, 인터넷 1인방송 등을 모두 포함한다. 자료 수집과 가치 규명에는 최소한 3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기록유산이 격년으로 신청을 받는 만큼 2020년 신청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

서울시는 촛불집회에 대한 노벨평화상 수상 지원도 추진한다. 촛불집회의 역사적 의미와 시민문화, 민주적 성숙성을 전 세계에 전파한다. 이미 자료수집 TF를 지난해 12월부터 가동해 사진·영상 등 자료를 수집해 기록물집과 영상을 만들어 광장의 기억과 기존 집회와의 차별성, 시민들의 성숙한 모습 등을 남길 계획이다.

노벨평화상 평화 운동 분야로
, 추천 사유로 자유민주주의와 평화, 헌정질서 유지 등의 국민여론을 표출하고 평화로운 집회방법을 제시한 점, 민주주의 성공 모범사례인데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참가자 수 등을 들고있다.

박원순 시장은 촛불집회가 노벨상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노벨상 후보 추천권이 있는 국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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