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금호타이어 매각 승인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금호타이어 매각 승인 신청이 들어온다면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협의해 판단을 내리겠다"며 "아직 채권단으로부터 공식적인 협의 요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이같이 말하고 "금호타이어 매각은 채권단과 당사자의 문제이지만 정부도 관련 법에 따라 검토할 부분이 있으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국군에 트럭·전투기용 타이어를 납품하는 방산업체다. 채권단은 13일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전날에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행사 여부를 물었다. 박 회장이 다음 달 13일까지 회신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외국 기업이 방산물자 생산 기업을 인수하려면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부 장관은 외국인 투자가 방위산업 물자의 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검토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 |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금호타이어 매각 승인 신청이 들어온다면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협의해 판단을 내리겠다"며 "아직 채권단으로부터 공식적인 협의 요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이같이 말하고 "금호타이어 매각은 채권단과 당사자의 문제이지만 정부도 관련 법에 따라 검토할 부분이 있으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국군에 트럭·전투기용 타이어를 납품하는 방산업체다. 채권단은 13일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전날에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행사 여부를 물었다. 박 회장이 다음 달 13일까지 회신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외국 기업이 방산물자 생산 기업을 인수하려면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부 장관은 외국인 투자가 방위산업 물자의 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