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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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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 추진…‘아이엠디팜’과 기술 이전 계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21 14:35
바이넥스

▲지난 20일 박영준 아이엠디팜 대표이사(왼쪽)와 서봉부 바이넥스 생산본부장이 점안제 개량신약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바이넥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바이넥스는 국내 개량신약 전문 개발업체인 아이엠디팜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넥스가 아이엠디팜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뮤신(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 물질) 생성을 촉진해 눈물을 만들어 내는 개량 신약 기술이다.

기존 신약이 윤활 작용을 통해 건조 증상을 완화하거나 염증을 줄이는 효능에 그친 반면 개량신약은 눈물샘을 자연스럽게 자극해 안구건조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넥스는 이번 계약으로 점안제 개량 신약에 대한 중국, 일본 및 한국 내 모든 권리를 완전 확보했고 기타 지역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보유하게 됐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이번 신약 개발 발표는 바이넥스 합성 의약품 사업부의 중국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면서 "향후 바이오 사업뿐만 아니라 합성 의약품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도입 및 개발하고 더 나아가 기업 투자 및 인수합병 등 다양한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넥스와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아이엠디팜의 박영준 대표는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CJ헬스케어에서 연구소장까지 역임한 국내 신약 포뮬레이션 개발 전문가다. 현재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교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바이넥스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을 시발점으로 바이오 사업뿐 아니라 단기 내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합성 의약품 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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