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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6월부터 ‘LG페이’ 국내 서비스 돌입....美다이나믹스 'WMC'기술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22 15:31
LGE_LG페이_다이나믹스사_계약식

▲김홍주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상무)과 제프 뮬런 다이나믹스 CEO(왼쪽)가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LG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에 마그네틱 카드결제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미국 결제 솔루션 기업 다이나믹스의 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LG페이가 우선 G6에 탑재돼 오는 6월부터 상용화된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서울 가산동 LG전자 MC연구소에서 다이나믹스의 ‘WMC’ 기술을 LG페이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WMC는 다이나믹스가 2007년 개발한 독자적인 모바일 결제 기술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마그네틱보안전송(MST)방식과 알고리즘만 다를 뿐, 결제 방식과 이용 방법은 동일하다.

LG페이 서비스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여러 장의 실물 신용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기기에서 원하는 카드만 선택하면 이용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 10일 출시된 G6에 LG페이 하드웨어를 탑재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6월부터 LG페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철저한 필드테스트와 검증을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7개 신용카드사가 LG페이 서비스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각종 멤버십, 은행업무 등 다양한 결제 및 금융 서비스로 LG페이의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상무)은 "다이나믹스는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LG페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프 다이내믹스 뮬런 CEO는 "다이나믹스의 WMC 솔루션은 10년 이상 기술을 축적해 온 모바일 결제 분야의 선도기술"이라며 "LG페이가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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