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예탁결제원은 이병래 사장이 ACG(아·태지역 중앙예탁기관협의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장은 전일 8개 ACG 집행위원기관이 참여한 ACG 의장 선임 투표에서 인도중앙예탁기관 사장인 Mr. Rao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 사장은 2019년 11월까지 ACG를 대표해 글로벌 증권시장에서의 역내 증권예탁·결제기관의 이해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ACG 부의장직 신설 등 ACG 조직체계 변경, ACG CTS(Cross Training Seminar: ACG 멤버 간 상호연수프로그램) 개선, 개도국 CSD 지원사업 활성화 등 향후 ACG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주도적인 활동을 수행한다.
이번 선임으로 예탁결제원이 역내 리딩예탁결제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향후 글로벌 증권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장은 2017년 11월부터 WFC(World Forum of CSDs: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의 의장역할도 겸임한다. 예탁결제원 측은 "아시아 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 중앙예탁기관의 대표로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