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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년 연속 최고 수익·실적…"내년 신차 40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22 18:06
BMW, 7년 연속 최고수익·실적…"내년 신차 40종"

BMW 그룹 미래 이동성의 전략 및 실적 발표 (3)

▲하랄드 크루거(Harald Kruger) BMW그룹 회장.(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BMW그룹이 7년 연속 사상 최고 수익과 실적을 달성에 힘입어 ‘넘버원 넥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의 신(新)기술 개발과 이동 수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 선도에 나선다.

BMW는 21일(현지시각) 창립 100주년이던 2016년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941억6300만 유로로, 2005년 실적(466억5,600만 유로)의 2배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세전 영업이익(EBIT)은 93억8600만 유로로 전년 대비보다 소폭 감소(-2.2%)했다. 세전 이익(EBT)은 4.8% 증가해 96억6500만 유로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작년 자동차 부문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236만7603대로 신기록을 세웠다.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은 약 2배 증가하며 6만2000대를 넘어섰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2015년에 비해 1.0% 소폭 상승한 864억2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세전 영업이익은 76억 95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EBIT 마진은 8.9%를 달성해 7년 연속 목표치인 8%에서 10%를 달성했다. 자동차 부문 세전 이윤(PBT)은 5.2% 늘어나 사상 최고치인 79억1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BMW가 200만대를 돌파해 단일 년도 최다 판매량 기록을 수립했다. 성장 견인 모델로는 플래그십 세단인 BMW 7시리즈와 BMW X 제품군을 꼽을 수 있다. 7시리즈 매출은 69.2% 증가한 6만1514대를 판매됐고, BMW 판매차량 3대 중 1대 꼴로 BMW X 차량이 팔렸다. 전년 대비 22.3% 증가한 64만4992대의 BMW X 모델이 2016년에 판매됐다.

MINI(미니) 브랜드는 MINI 클럽맨과 신형 MINI 컨버터블에 힘입어 전년 대비 6.4 % 증가한 36만233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재편을 단행한 이후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롤스로이스는 2016년 브랜드 창립 113년을 맞이해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롤스로이스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전년 대비 6% 증가한 4011대를 판매했다.

BMW그룹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록한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원년을 제시했다. 회사가 내세운 미래 이동성 전략은 2018년까지 40종의 신차를 공격적으로 선보이는 모델 라인업 강화, 전기차 부문에서 리더십 발휘, 그리고 자율주행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 등 3가지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2021년 런칭 예정인 BMW iNEXT는 자율주행, 전기차, 커넥티비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BMW 그룹 내 신기술 혁신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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