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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환율 하락으로 연료비 절감 효과 기대" - 하나금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23 08:21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환율 하향 안정세로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2% 줄어든 2조913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로 주택용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7% 감소하고, 석탄가격 반등으로 연료비가 8.7%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석탄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비 급등을 우려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연료비 증가 속도는 더디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대외변수 하향 안정과 배당 매력 등도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석탄가격은 작년 하반기 톤당 100달러를 넘었지만, 최근 80달러 초반으로 하향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유가도 WTI 기준 50달러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어 연료비에 대한 우려감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도 연초 이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연료비가 환율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은 1800억원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배당성향은 30%로 정부가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었던 31%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성향을 꾸준히 높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올해 배당성향 34%를 가져갈 경우 2000원 내외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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