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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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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2만7561달러…‘전년 比 1.4%↑’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28 09:09
경제규모 및 1인당 국민소득-한은

▲경제규모 및 1인당 국민소득 추이표.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지난해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지난 2006년 2만달러 돌파 이후 10년째 선진국 진입기준인 3만달러에 진입하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 확정 및 2016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7561달러(한화 약 3198만4000원)로 전년대비(2만7171달러) 1.4%(390달러) 증가했다.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로 한 나라 국민의 생활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GNI 3만달러 돌파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환율의 영향과 잠재성장률 하락 등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1인당 GNI에 영향을 줬다.

특히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160.4원으로 전년대비 28.9원(2.9%) 상승해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화 환산 규모가 줄어든 것도 한 몫했다.

이어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하는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 역시 1만5632달러로 같은기간(1만5487달러) 0.9%(145달러) 증가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GDP 성장률 잠정치를 올해 1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조정한 2.8%로 발표했다. 더불어 2015년 GDP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보다 0.2% 포인트 높은 2.8%로 집계됐다.

GDP 성장률은 ▲2011년 3.7% ▲2012년 2.3%로 하락세를 보인 뒤 ▲2013년 2.9% ▲2014년 3.3%로 올랐지만 2015년부터 2년 연속 2.8%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총저축률은 35.8%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올라 1999년(35.9%) 이후 1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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