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였던 오피스텔을 대신해 상가, 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5.35%로, 2007년 6.76%에서 2008년 6.45%로 떨어진 이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은 연간 투자수익률 평균 6%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 ‘배후수요’와 ‘미래가치’를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본부장은 "서울 등 대도시나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역세권에 위치한 근린상가라면 이동수요와 고정수요에 높은 발전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어 금상첨화"라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은 지역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올 봄에는 경기도에서 상업용 부동산의 분양이 잇따른다.
동원개발은 4월,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스트리트&테라스형 상가 ‘삼송2차 원흥역 비스타 에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4개 동, 연면적 1만7538㎡ 규모로, 상층부에 입주하는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312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단지 내 상가다.
에스에스개발과 에스에이치디엔씨는 5월, 하남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2-1·11-1블록에 연면적 9만6006㎡ 규모의 복합상업시설 ‘미사강변 중심상업 12-1, 11-1 B/L’을 분양한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출구와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5월, 안양시 만안구 일원에 새로운 주상복합상가 브랜드 ‘안양 명학역 반도 유토피아’를 선보인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주상복합단지 내에 들어서는 연면적 3478㎡, 50개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 ‘수원 아이파크시티 에비뉴’를 분양중이다. E1와 E2, 두 개 블록에 걸쳐 연면적 1만6000㎡ 규모, 총 149개실로 구성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동선을 따라 전후면 순환형으로 점포가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