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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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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저비용항공에 160억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14 12:44
한화
[에너지경제신문 최홍 기자] 한화그룹이 저비용항공사(LCC)에 160억 원을 투자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계열사인 한화테크윈과 한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 ‘케이에어’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

이번 투자로 인해 한화가 LCC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가 항공 사업에 진출할 경우 이미 LCC를 운영 중인 한진, 금호아시아나 그룹 등과 대기업 간 경쟁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LCC사업에 진출할 목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재무적 수익 측면에서 투자자 역할을 하는 것일 뿐 항공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항공기 엔진 부품을 주력 생산하는 한화테크윈이 향후 케이에어에 항공기 주요 부품을 조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테크윈은 항공 엔진 부문 매출 비중이 40%에 달한다.

한편 케이에어는 청주를 거점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을 오가는 국제노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국토교통부로부터 운송 면허를 받지는 못했지만 지난달 에어버스 항공기(A320ceo) 8대를 주문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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