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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포럼 ‘에너지플렛폼 구축’ 국책과제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18 17:25
에너지밸리포럼 ‘에너지플렛폼 구축’ 국책과제 제안

이재훈대표

▲이재훈 에너지밸리포럼 대표는 18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례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를 위한 에너지산업 과제를 제안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호남취재본부=박승호 기자] 광주·전남을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해 조직한 (사)에너지밸리포럼이 19대 대선을 앞두고 국가의 100년 대계를 위한 에너지플렛폼 구축 등 중점 국책과제를 제안했다.

에너지밸리포럼은 18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전과 한전KDN 등 협력사와 에너지 관련 기업, 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정례포럼을 열고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가 정책 과제 및 추진체계(안)’을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이재훈 에너지밸리포럼 대표(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는 "에너지산업 육성의 방향과 전략,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한 여러 전문가들이 미래에너지산업은 차기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가 되고, 대선 후보들의 핵심공약이 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최종안 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글로벌 시장 선점 및 국가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미래 에너지산업을 국가 우선과제로 삼기 위해선 37조원이 넘는 획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그 투자재원은 국가 재정 및 에너지공기업의 출연 등 기금을 통해 마중물을 확보하고 민간기업 및 개인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조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전력 공기업이 미래 에너지 산업에 투자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여건을 조성하고,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 문승일 교수가 ‘미래 에너지 산업 중점 국책과제’를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차세대 태양광 활성화 사업 △주민참여형 풍력활성화 사업 △에너지 저장 장치 (ESS) 분야 신재생에너지 연계용 차세대 ESS 활성화 사업 △직류전기(DC) 기반 산업 플랫폼 구축 △미래 기술 전문 인력 양성 △전력 공기업 투·융자 및 기술 지원 분야 에너지밸리진흥기금(가칭) 설치 △에너지밸리 수출지원센터 설립 등 5개 분야, 15개 과제다.

문 교수는 새로운 미래에너지 선순환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에너지 클러스터 중심의 에너지 산업의 100년 대계 로드맵 마련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태양광 25GW, 풍력 2GW) 도입으로 1GW급 원전 4~5기 및 500MW급 화력발전소 9~10기 대체효과를 볼 수 있고, 전국 분산설치로 인한 송전선로 500~800km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교수는 또한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앞으로 5년간 기업유치 500개, 창업·벤처기업 육성 500개, 일자리 창출 5만개, 해외 수출 5배 증가로 국가나 광주전남지역 입장에서 획기적인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는 미래 에너지 클러스터의 심장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의 미래와 지역의 격차해소에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훈 에너지밸리포럼 대표는 "지속과 공존이 가능한 새로운 에너지 기반 여건 및 환경 조성을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산업경쟁력의 플렛폼으로서 미래에너지산업은 국가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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