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하락 출발한 주요 지수들은 장중 소폭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에 비해 13.61포인트(0.07%) 오른 18,432.2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11포인트(0.01%) 내린 1471.42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북한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심화하면서 투자 불안도 커졌다. 또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조기 총선을 제안하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일본 증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있으며 매도세도 시들해졌다고 평했다.
미즈호 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지표에 따르면 시장은 과매도 상태다. 투자자들은 긍정적 실적을 발표할 기업 이슈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라쿠 비율(상승-하락 비율)은 이날 72.6%를 기록했다. 17일 68%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점을 찍었던 것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도라쿠 비율은 80%를 밑돌면 시장이 과매도 상태라는 뜻이다.
마감 당시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0.23% 오른 108.68엔에 거래됐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으로 밀렸다. 장중 -0.004%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마감 당시에는 0.007%로 반등했다. 이에 지역 은행들이 타격을 입었다. 북일본은행은 1.15%, 게이요은행은 1.70% 하락했다.
수출주는 혼조적이었다. 도요타는 1.08%, 혼다는 1.19% 떨어졌다. 파나소닉은 0.65% 올랐다.
택배업체 야마토홀딩스는 3.49% 내렸다. 야마토홀딩스는 2017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하향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