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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방치된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내년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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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파트 정비계획 변경 투시도.(사진=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2001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후 15년 동안 방치됐던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개최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관악구 강남아파트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1974년 준공된 강남아파트는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그동안 3번의 시공사 변경, 조합임원 해임, 매도청구 소송, 과도한 채무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작년 서울시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도입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이 정상화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재건축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육시설, 체육시설, 도로, 고공보행통로 등을 설치하고 공공기여와 소형 및 기업형 임대주택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예정법적상한용적률을 406%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그동안 사업에 반대하던 구역을 제외하고 재건축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축심의는 5월, 사업시행변경인가 획득은 8월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5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6월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과 뉴스테이 임대주택 등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시흥대로와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입지한 구역의 특성을 살려 원주민 재정착과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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