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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45개社, 2017 G-FAIR 도쿄서 수출 ‘대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1 10:26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45개社, 도쿄서 수출 ‘대박’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유원상 기자] 경기도는 도내 유망 수출업체 45곳이 지난 18~19일 이틀간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올해 G-FAIR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서 980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가 수출시장 다변화와 대일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공동개최한 ‘G-FAIR 도쿄 상품전’에는 경기도 기업 45개사를 비롯해 서울·인천 등 전국 9개 지자체에서 모두 107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G-FAIR 도쿄 상품전에는 교세라, 오오츠카상회, 도큐핸즈, CJ재팬 등 사전 바이어 마케팅을 통해 확보된 유통 및 수입업체 1100여개사 13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 활동을 벌였다.

특히 참가 기업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과 이·미용 의료기기, 전기·전자·IT 등 제품을 선보여 행사기간 내내 일본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일본 현지의 특성을 잘 활용한 상품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경기도 기업인 유엔아이텍은 일본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피부관리 미용기기를 선보여 30만달러 상당의 주문을 접수한데 이어 현지 유명 홈쇼핑 업체를 통해 제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친환경 비닐과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는 모닝터치는 일본 종합상사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유통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바이어로부터 G-Fair 전시상담회 종료 즉시 일본 전담팀을 구성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일본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것에 착안해 스마트 저주파치료기를 선보인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의료기기의 특성상 수출계약에 이르기까지 상당기간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기존 거래처인 일본 대기업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2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에 ‘고령화에 따른 노령층 소비 증가’와 ‘독신가구’로 특징지어지는 일본시장과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연령층별 관심 수요가 있을 만한 업체를 중점적으로 선발함은 물론, 전시장을 방문한 바이어가 경기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현장 밀착 중심의 도내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진행해 성과를 극대화 했다.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 우수 상품이 G-FAIR를 통해 일본시장 진출 기회를 얻어 중소기업의 성장과 함께 시장을 더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미국의 통상정책 변경과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에 대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도쿄 G-FAIR 외에도 해외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5월 인도에서, 9월 두바이, 11월 베트남 등 해외 각지에서 G-FAIR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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