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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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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갤럭시S8' 오늘 공식 출시, "판매량 사상최대 기록할 듯"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1 08:01

예약판매 100만대 넘어서며 흥행돌풍 기대감 커

▲갤S8 시리즈는 S7시리즈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60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오늘(21일) 정식 출시된다. 예약판매 단계에서부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갤럭시S8이 역대 시리즈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지 주목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올해 각종 신기술을 탑재해 내놓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예약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 예약판매 대수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온전한 음성명령 대체를 목적으로 하는 ‘빅스비’의 활약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빅스비는 사진이나 영상 속의 물체나 글을 인식해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점의 위치, 온라인 쇼핑몰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갤S8의 총판매량이 기존 성과를 뛰어넘을 지도 관심사다.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은 S1은 2500만대, S2는 4000만대, S3 6500만대, S4 7000만대를 달성한 이후 5000만대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S5와 S6가 4500만대, 전작인 S7이 5200만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


하지만 갤S8 시리즈는 S7시리즈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60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 갤S8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을 5000만대 이상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8의 성공 여부에 따라 갤노트7의 악몽도 지울 수 있고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배가시킬 수 있는만큼 향후 판매추이가 상당히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에 삼성전자의 영업익은 슈퍼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와 갤럭시 효과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1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갤럭시S8 판매 증가로 삼성전자 IM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8 출하량은 4600만대로 추정돼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대 판매량(5300만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갤럭시S8의 붉은 액정 논란은 단말기 하드웨어 문제보단 OLED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설정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향후 갤럭시S8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이 예약판매와 체험존 등에서 이미 고객들의 눈길을 확실히 잡아놓은 만큼, 출시 이후에도 그 인기를 이어가 전작의 오명을 씻을 것인가가 관심사"라고 분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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