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윤성필 기자

yspress@ekn.kr

윤성필 기자기자 기사모음




유일호, 김용 세계은행(WB)총재 면담, "녹색성장 등 특화 한국사무소 역할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1 17:52
유일호 부총리, 세계은행 총재 면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지난 20일(현지시간)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윤성필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용 세계은행(WB)총재가 만나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유 부총리는 WB 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 총재와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원국 사무소의 개발사업을 기획·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WBG는 개발자금 융자, 정책 자문 등 개발도상국 경제개발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양측은 또 한국사무소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원국 사무소의 개발사업을 기획·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WBG 내 협조융자 담당관을 통해대상 사업을 찾는데 속도도 내기로 했다. 이어 김 총재의 방한 시점에 맞춰 한국 전문인력의 WBG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WBG 측은 오는 6월 솔로몬제도 티나강 수력발전 사업에 대한 이사회 승인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세계은행·경제개발협력기금(EDCF)·녹색기후기금(GCF), 수자원공사,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하는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수력발전소건설 사업이다.

한편 이날 유 부총리는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현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력 등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한 인니의 노력과 의지를 설명하며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가입을 위한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관련 부처에 인도네시아의 FATF 가입 의지를 전달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국은 EDCF 협력사업 추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등을 통해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