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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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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1주반래 고점 "美 세제 개혁 기대감"…후지필름 4%↓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1 17:18
일본증시, 1주반래 고점 "美 세제 개혁 기대감"…후지필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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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21일 일본 증시가 미국의 세제 개편 기대로 전세계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분에 1주반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그러나 후지필름은 회계 조사를 이유로 실적 발표를 미룬 후 급락했다.

상승 출발한 주요 지수들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에 비해 190.26포인트(1.03%) 오른 1만8620.75에 장을 마쳤다. 6주 만에 첫 주간 상승세다. 토픽스지수는 15.77포인트(1.07%) 상승한 1488.58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 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그는 행정부가 곧 세제 개편안을 공개할 것이며 연내 의회의 동의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치바긴 자산운용의 오쿠무라 요시히로 애널리스트는 "많은 사람이 트럼프가 약속한 세제 개혁이 시행되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급락했던 수출주 등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고조하고 있어 시장에는 경계감이 맴돌았다. 이번 주말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나타났다.

마감 당시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0.02% 내린 109.30엔에 거래됐다. 도요타는 1.76%, 마쯔다는 2.23%, 파나소닉은 1.4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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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지필름은 4.04% 급락했다. 후지필름은 뉴질랜드 법인의 회계 타당성을 조사하기로 결정하면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실적 발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야스카와 전자는 2.91% 떨어졌다. 어닝시즌 스타트를 끊은 야스카와 전자는 올해 달러/엔 환율이 평균 110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엔화 추가 절상이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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