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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찾기 프로젝트 1년, 주목할 만한 신호는 '아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3 14:28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외계인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1135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1년이 넘었으나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억만장자 유리 밀너가 자금을 댄 '돌파구 듣기'(Breakthrough Listen) 프로젝트가 관측 시작 후 1년 간의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그린뱅크 전파망원경이 지난 1월부터 수집한 자료 중에는 '수상한' 신호가 11건이 있었는데, 이를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위성이나 휴대전화 등 '인간'으로부터 온 전파였다.

'돌파구 듣기'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했다. 

물리학자 출신의 억만장자 밀너가 거액을 대고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 저명 학자들이 지지하며 주목받았다.

직경 100m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그린뱅크 망원경과 호주 사우스웨일스 주 파크스 망원경 등 고성능 장비들을 동원해 혹시 모를 외계 지적 생명체가 보낼 신호를 장시간 수집한다.

그랜뱅크 망원경은 지구 근처 692개 행성에서 나오는 1∼2㎓ 범위의 주파수를 찾는다. 1960∼1970년대 나온 연구들에 따르면 이 범위의 주파수가 가장 외계에서 송출된 신호를 찾기에 적합하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프로젝트 주최측은 이번에 첫 대규모 관찰 데이터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일반인들도 공개 자료를 분석해 '외계인 찾기'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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