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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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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3주만에 1만9000선 돌파…美증시 급등·엔화 약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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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25일 일본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3주 만에 처음으로 1만9000선을 탈환했다. 전날 글로벌 증시 랠리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았지만 별다른 도발을 하지 않아 투자자들 사이에 안도감도 확산됐다.

강보합 출발한 주요 지수들은 오름폭을 확대해나갔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에 비해 203.45포인트(1.08%) 오른 1만9079.3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6.02포인트(1.07%) 상승한 1519.21로 거래를 종료했다.

북한 정부가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기념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선임 투자전략가는 "북한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오전이 지나갔다. 안도의 기류가 흘렀다. 그래서 시장은 장 초반의 오름세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 대선 이후의 안도감으로 미국 증시가 랠리를 나타내면서 (일본) 증시는 이미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후보와 함께 2차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프랑스 선거 리스크가 줄어 들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올랐다.

엔화 절하도 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마감 당시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0.32% 오른 110.12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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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이 아웃퍼폼했다. 미즈호증권이 2.02% 올랐다. (표=구글 파이낸스)


증권업종이 아웃퍼폼했다. 미즈호증권이 2.02%,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2.19% 올랐다.

일본전기주식회사(NEC)가 3.45% 올랐다. 전날 NEC는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

일본은행은 26~27일 양일간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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