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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상향" -케이프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6 11:26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8200원에서 9500원으로 높였다.

대우건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71.0% 증가한 2211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김기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과 건축부문의 매출 확대 및 견조한 마진율로 국내부문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며 "담합 관련 과징금 66억원 환입과 일부 외화환산손익 반영, 해외 세금 관련 경정청구에 따른 법인세 274억원 감소 효과 등으로 순이익 개선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올해 대우건설은 해외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해외부문 흑자 기조 지속으로 실적 개선 폭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만, 바레인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시, 17년 해외 수주 가이던스(2조원) 달성에 대한 가시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올해 베트남 하노이 빌라 수익 인식 및 사우디 하우징프로젝트가시화로 하반기 해외 주택사업 모멘텀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으로 지난해 대규모 손실 이후 대우건설의 회계 투명성 제고 및 올해 영업이익 정상화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해외부문 흑자전환에 따른 실적 추정치 변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5.9%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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