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이아경 기자

aklee@ekn.kr

이아경 기자기자 기사모음




"LIG넥스원, 추가 수주 기대…장기적 접근해야" - 하이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7 11:36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LIG넥스원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이하였으나 추가 수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7% 감소한 3585억원, 영업이익은 77.7% 급감한 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통신·정보(C4I) 등 주요 부문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은 고정비 지출, 개발사업비용 증가, 초도 수출제품 양산에 따른 외환손실 발생 등으로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2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일부 제품의 양산 수율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정밀타격 체계 중 2~3개 제품이 대량 생산체제로 제조되고 있고, 본격적으로 출하 개시되는 시점일 것으로 보여 외형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은 4505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 그리고 영업이익률은 6.2%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LIG넥스원은 또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의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억지력 강화 전략이 강구되고 있다"며 "동사는 KAMD 관련 PGM(정밀타격), ISR(감시정찰), C4I(지휘통제/통신)의 다양한 체계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어 집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국방업체의 실적은 단기적으로 심한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분기 실적보다 추가 수주에 집중해야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하면 주가 조정 시 점진적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KAMD 구축 가속화와 국방 안보 태세에 필요한 천궁, 현궁, 비궁, 신궁 등 유도무기 체계의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추후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