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복현명 기자

hmbok@ekn.kr

복현명 기자기자 기사모음




교보생명, IFRS17 도입 대비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 발행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7 09:59
교보생명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교보생명이 오는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지난 2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IFRS17과 엄격해진 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어 ‘하이브리드증권’이라고 불리며 신지급여력제도 하에서 가용자본으로 인정받아 자본확충 수단의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주관사 선정과 금융감독원 신고를 거쳐 연내에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발행규모는 총 5억 달러(한화 5600억원)며 전액 해외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이번 신종증권은 만기가 40년으로 5년 경과 후 조기상환(콜옵션)이 가능하며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라 교보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약 1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해외발행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해외 시장의 수요 폭이 넓을뿐 아니라 국제신용등급이 높아 유리한 금리조건으로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