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비사업 수주 낭보에 첫 분양 기대감↑
- 고덕 베네루체, 교육·녹지율 강점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재건축 정비사업의 잇단 시공권 수주로 주택 사업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는 롯데건설이 내달 강동구 고덕재건축단지에서 올해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1800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지만 교육환경과 자연환경을 강점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분양했고, 3월에는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 시공을 맡은 바 있다. 다만 롯데건설이 직접 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것은 이번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가 올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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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분양 예정인 고덕 롯데케슬 베네루체 조감도. 인근의 학군과 자연환경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
서울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에 들어서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고덕재건축단지 내에서도 올해 첫 분양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 동, 총 1859가구 규모로 86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1월에는 오피스텔을 분양했고, 3월에는 부산에서 아파트를 공급했지만 시행사가 따로 있는 사업이라 내달 고덕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올해 첫 아파트 분양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강남·부산 시공권 수주, 강동에선 분양 사업
| 2017 상반기 롯데건설 주택 및 분양사업 | |
| 시기 | 사업내용 |
| 1월 |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완판 |
| 3월 | 강남 대치2지구 재건축 시공권 수주 |
| 4월 | 부산 양정3구역 재개발 시공권 수주 |
| 5월 | 고덕 롯데케슬 베네루체 분양 예정 |
롯데건설은 올해 초 서울 강남 대치2지구 재건축 단지의 시공권을 3표 차이로 획득했고, 이달에는 부산 양정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지난 1월 분양한 오피스텔은 평균 43.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
주택사업에서의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다음 달 분양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에 달려있다.
지역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인근에 초·중·고등학교와 학원 시설을 갖추고 있어 교육환경이 좋고, 특히 높은 녹지율과 자연환경으로 실거주자들에게 매력적인 단지라는 평가가 많다. LED 조명은 물론 난방제어나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 전면 적용되고,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입주민 관리비 절감에 신경을 썼다.
상일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주변에 상일여중·고등학교와 한영외고 등이 뭉쳐 있고, 녹지율이 높아 자연환경이 우수하다"며 "고덕천을 따라 산책로도 잘 발달돼 있어 실거주자들에게는 괜찮은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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