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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 ‘국민통합’ 대상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11 23:47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 ‘국민통합’ 대상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호남취재본부=박승호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 운영 사례가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관한 ‘2017 국민통합 우수사례’에서 대상을 받았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의 사례 127건을 접수해 서면심사를 거쳐 우수사례 25건을 선정했다.

광주시 남구가 제출한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 운영 사례는 주민들이 지역갈등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교수, 변호사, 지역 주민 등 25명이 참여하는 화해 절차를 거쳤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는 지난 2015년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층간소음 문제, 악취문제, 주차 및 쓰레기 투기 문제를 공동체의 토론과 조율을 통해 자율적으로 해결하고 이웃과 관계회복,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남구 마을공동체 협력센터에 설치했다.

이후 지금까지 층간소음 문제와 생활누수, 주차문제 등 143건의 갈등을 해결하고 마을 분쟁 해결을 위한 주민 화해 지원인 67명을 양성하고 마을 소통방 6곳을 운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지난 4월25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협업우수기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을 수상한 서구의 ‘상무금요시장 갈등해결 사례’는 마을 문제를 주민이 스스로 고민하고 토론해 해결방안을 마련한 점에서 평가받았다.

광주시는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민통합 우수사례와 관련, 2015년 ‘고려인주민 광주공동체 정착지원’ 사례로 대상, 2016년에는 최우수상 1건과 우수상 1건, 2017년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 사례로 대상과 우수상 1건을 수상했다.

박병규 사회통합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지역 갈등해결 우수사례를 계속 발굴해 전국 모범사례로 전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대통합위원회는 25개의 국민통합 우수사례를 책자로 만들어 각 지자체와 민간단체, 유관기관, 도서관 등에 배부해 지역의 변화를 통한 국민대통합의 사례집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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