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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Q 역대 최고 실적 올렸다…영업익 4천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12 18:41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넥슨 사옥 모습.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넥슨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 보다 946% 급증한 424억 원이라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27% 늘어난 7570억 원이며, 순이익은 652억 원 적자에서 2015억 원 흑자로 흑자 전환되며 최대 실적을 보였다.

넥슨은 중국·일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얻은 덕분에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넥슨의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73%에 달한 것도 글로벌 시장의 역할이 컸다.

넥슨은 중화권에서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장수 인기 게임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작년 10월 인수한 태국 게임 유통사 IDCC를 통해 동남아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히트, 하이드 앤드 파이어, 트리오브세이비어 등이 인기를 끌었다.

유명 온라인 게임 삼국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진·삼국무쌍 : 언리쉬드’로 대만, 홍콩, 베트남 등의 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도 히트시켰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중국과 일본에서 견조한 성과를 올렸다"며 "지속 발생되는 매출을 기대 신작들에 재투자하는 우리의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분기는 물론 올해 하반기까지 탄탄하고 다양한 라인업들이 준비 돼있다"라고 덧붙이며 올해 실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넥슨은 지난달 ‘아레나 마스터즈’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다크어벤저3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엑스, 로드러너 원, ‘야생의 땅 : 듀랑고’, ‘탱고파이브 : 더 라스트 댄스’ 등 신작 모바일 게임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곽대현 넥슨 홍보실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골고루 성과를 창출해 1분기 호실적을 냈다"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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