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유창근 사장 |
[에너지경제신문 최홍 기자]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이 "셀프수주 관련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유 사장은 15일 현대상선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VLCC의 사업은 현대상선의 중점 사업"이라며 "VLCC는 우리 회사의 공헌도가 가장 높다. VLCC는 시장진출이 그리 쉽지 않은 비즈니스 영역"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대우조선해양에게 초대형유조선(VLCC) 10척을 발주했다. 두 회사는 모두 KDB산업은행의 관리 하에 있다는 점에서 대우조선해양을 구하기 위한 ‘셀프 수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조 302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846억 원(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312억 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15억 원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549억 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