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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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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브라질 풍력발전산업 "간헐성은 걸림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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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브라질의 풍력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라질 풍력에너지협회(Abeeolica)는 이같이 전망하며 2017년 브라질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약 23%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은 풍력발전단지(설비용량 7GW)를 추가 건설 중에 있으며, 2017년 5월 기준 자국 내 435개의 풍력발전단지의 설비용량은 브라질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7.2%를 차지한다.

브라질의 전력망 운영사업자인 ONS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브라질의 풍력발전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xford Institute Energy Studies(OIES)는 풍력 및 수력발전량 증가로 브라질의 동남쪽과 남쪽 지역의 화력발전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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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2016년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강수량이 평년보다 높아 지난 1분기 수력발전량이 증가해 가스발전량이 줄어듦에 따라 발전용 LNG 수입도 감소했다.

또한 브라질의 풍력발전설비 이용률은 2016~2017년에 42%를 기록해 2015~2016년의 37.3%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한편, OIES는 풍력발전은 간헐성 전원이기 때문에 풍력 및 수력이 확대된다고 하더라도 화력 발전은 백업(back-up) 전원으로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건기 동안 자국 내에 에너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볼리비아로부터 LNG를 수입하고 있으며 여전히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전문가들은 발전용 LNG 수요는 브라질의 계절적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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