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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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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CEO 전격 교체…자율주행차 등 미래먹거리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22 14:33

▲마크 필즈 포드 최고경영자(CEO).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함으로써 변화를 모색한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28년간 포드에서 함께 일해온 마크 필즈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그 자리를 포드의 자회사인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의 제임스 패켓 본부장이 차지했다.

이 자회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래형 스마트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이동성) 분야의 디자인과 연구개발, 투자를 전담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아직 새로운 수익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포드는 최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과 스타트업 인수에 호주머니를 열고 있다.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단계지만, 이번 CEO 교체로 미래먹거리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포드의 임원직 물갈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필즈가 CEO로 취임한 2014년 7월 1일 이후 포드의 주가는 30% 넘게 떨어졌다.

지난주 포드는 수익개선을 위해 글로벌 인력의 10%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올해 비용을 30억달러 줄여 2018년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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