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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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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4차산업 대비 3대 연구분야 육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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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한 연구원이 로봇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천근영 기자] 전기연구원이 로봇 에너지 의료기기 등을 4차 산업혁명 핵심 연구분야로 선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

23일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전기연구원은 로봇과 에너지, 의료기기 산업을 R&D의 핵심 분야로 선정해 관련 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전기연구원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공작기계용 정밀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형광 전자내시경, 로봇용 초정밀 서보 모터, 노인친화형 스마트 보청기 등 19개 제품 및 기술을 ’KERI 톱다운 과제로 정해 집중 개발하고 있다. 전기연구원은 전체 연구비 대비 57% 수준인 연구비를 70% 이상으로 높였다.

◇ 로봇분야, 스마트 의지 상용화 최선

인체 심장과 관절에 해당하는 모터와 정밀 연결 부품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전기연구원은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아 대표적인 무역역조 분야가 된 로봇 및 공작기계 핵심부품 기술의 자립 및 ICT 기술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기술 개발을 핵심과제로 선정, 연구개발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기연구원은 올해 3월 ㈜인더스마트, 중앙보훈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스마트 의지(義肢, 잃은 팔이나 다리의 부분을 보충하는 기구)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 이 기수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 에너지분야, 전력계통 두뇌 역할할 센서기술 주력

에너지는 ‘전력계통 두뇌역할, 차세대 EMS 국산화’, ‘고출력 EMP 보호용 핵심소자 기술 국산화’, ‘풍력발전단지 전력생산 통합제어 기술 개발’ 등 국가사회적으로 의미있는 대형성과를 창출해 낸 강점 분야 중 하나이다.

전기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에 맞춰 ‘미래 국가 전력망 최적 운영 및 계획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미 개발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의 해외 수출을 위한 △수출형 EMS 발전계획 프로그램 및 평가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KERI 마이크로그리드(MG) 최적운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지능형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가공송전 HVDC 국산화 등을 포함한 스마트변전소 프로세스버스 구현 및 응용기술도 개발 중이다.

◇ 의료기기분야, 초정밀 수술용 레이저 기술 등서 성과

전기연구원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의료기기 분야 연구를 중점추진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전기기술과 의료기술을 융합한 첨단의료기기 기술개발에도 발을 넓혔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 및 해외 유수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비롯해 국내 주요 대형병원들과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중앙보훈병원 등 14개 의료기관과 공동연구 및 협력 협약을 맺어 개발 단계에서부터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 공동 임상 연구를 통해 검증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보청기와 전임상 전자내시경, 초정밀 수술용 펨토초 레이저 기술 개발 성과가 대표적이다.

또한 전기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보청기용 단일 소자를 이용한 방향성 마이크 센서 기술 개발 △검진용 전임상 전자내시경 시스템 기술 개발 △초정밀 수술용 의료기기용 펨토초 레이저 광원 기술 개발 등에 성공, 개발된 핵심기술들을 기업에 이전해 의료기기 국산화를 실현해가고 있다.

특히 전기연구원은 올해 △스마트 보청기용 저전력 아날로그 디지털 통합 스마트 보청기 시제품 개발 △백내장 수술용 펨토초 레이저 개발 △암치료기용 마그네트론 개발 △고해상도 전자내시경 시작품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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