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는 25일 중국 저장성 우전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커제 9단과의 바둑대결 2국에서도 승리했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세계적인 IT업계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것은 바로 "인공지능(AI)"입니다.
50년대 이후 머신러닝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지만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인공지능은 반세기 동안 비주류로 치부되었습니다. 2012년 세계 최대의 이미지 인식 경연대회에서 딥러닝을 활용한 연구팀이 기존의 머신러닝을 이용한 연구팀을 압도하면서 인공지능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국내 바둑계에서는 알파고의 수가 이미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이 쏟아졌습니다. 커제조차도 "알파고의 수는 신선의 수"라며 인정했죠. 끝없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사뭇 두렵기도 하지만 앞으로 인간과의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