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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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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3D VR 스타트업 '큐픽스'와 손잡다…'가상투어' 서비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6.05 10:51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직방이 3차원 가상현실(3D VR) 스타트업인 큐픽스와 손을 잡고 3D를 활용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큐픽스는 부동산정보 플랫폼 기업 직방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큐픽스 솔루션은 3D 스캐너 같은 별도 장치 없이도 사진 몇 장으로 실내 공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공간과 공간을 이어 실제로 이동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용자가 집 안을 직접 걷는 것과 같은 ‘가상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가상공간 내에서 벽이나 문 등의 치수를 측정해 인테리어에 필요한 가구를 미리 놓아볼 수도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삼아 큐픽스는 올 하반기 북미와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유럽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직방을 통해 부동산 B2B 시장으로 서비스 범주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직방 측은 "큐픽스 솔루션을 활용해 직방에서 부동산 매물 가상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면 정보 신뢰도와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번 서비스 구현이 계약 전 비효율적인 매물 소개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줄여 회원 공인중개사들의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는 "큐픽스 솔루션을 이용한 직방 가상투어 서비스가 국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만한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면과 사진만으로는 줄 수 없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배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직방이 연구개발(R&D) 위주의 국내 기술기반의 초기 스타트업과 손을 잡은 것은 벤처생태계 선순환 관점에서도 좋은 상생 사례라는 평가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번 투자는 직방의 향후 서비스 확장 뿐 아니라 글로벌을 지향하는 큐픽스도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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