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서울시는 17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서북권, 동북권, 서남권, 동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시간당 오존 농도가 0.12ppm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시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시간당 오존 농도는 △은평구 0.123ppm △성동구 120ppm △강북구 0.122ppm △노원구 0.127ppm △동작구 0.122ppm △강동구 0.124ppm 등으로 6개 자치구에서 ‘주의보’ 이상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시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오존 생성 원인인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도장 작업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작업은 햇빛이 강한 오후 2∼5시 사이에는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2차 오염물질이다. 높은 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킨다. 심하면 호흡장애도 일으킬 수 있다.
오존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