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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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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미생물, 에너지 업계 판 바꿀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6.22 15:39
22일 신라호텔서 창립 70주년 행사…미생물 컨퍼런스 개최

대성그룹 FEW NEXUS CONFERENCE  미디어세션 (2)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2일 열린 창립 70주년 행사에서 미생물 에너지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성그룹)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미생물은 유기물을 섭취하면서 내는 생화학적 에너지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다양한 환경에서도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에너지업계의 판을 바꿀 미래 핵심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2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100년 비전을 담은 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 ‘FEW 넥서스 컨퍼런스 & IICE(Inventor-Investor Close Encounter) 포럼’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고 "미생물 에너지가 미래 에너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화석연료에 대한 대안으로 오래 전부터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해 고민해왔으며, 기술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생물 분야에 관심이 커, 창립 70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미생물에너지, 나아가서 미생물을 활용한 물과 식량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양한 관련 기술들의 사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기술적 환경적 장애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지한 토론도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영국 등 유럽에서는 미생물 연료전지로 움직이는 로봇을 개발하는 등 미생물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미생물 에너지가 석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이 빈약한 한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미생물의 99%는 바다에 있고,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경남 남해군에 지을 그룹 연수원에 미생물 전문 연구소를 설립해 이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대성그룹 비전의 일환으로 미래 에너지로 미생물에 주목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학술 컨퍼런스와 벤처기업 및 과학기술자와 투자자의 만남을 위한 IICE 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술 컨퍼런스에는 이철균 인하대 생명공학 교수가 ‘FEW 넥서스 관점에서 본 바이오연료 성공의 주요 기준’을 주제로, 마리오 트레디치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 농업환경대 농업미생물학 교수가 ‘바이오에너지 및 식용 해양 미세조류’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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