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5구역 재건축 조감도. |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강남 방배5구역의 입찰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주전에 뛰어들 건설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배5구역 재건축조합은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로 구성된 프리미엄사업단과의 계약 해지를 통해 새로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철거와 이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시공사 선정 후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어 하반기 알짜 사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 듯 지난 5월 1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총 16개의 건설사가 참여하기도 했다.
방배5구역은 각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 여부 그 자체로 이목을 끌고 있기도 하다.
한동안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이었던 삼성물산이 방배5구역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등장한 만큼 ‘래미안’의 귀환과 함께 현대건설 등 대형사와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계약이 해지 됐던 프리미엄사업단 3개사의 재참여 여부 또한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사업단은 조합 총회를 통해 계약해지를 당한 만큼, 시공사로 재선정되기 위해서는 이번 입찰에 참여해 조합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방배5구역 조합 관계자는 "현재 조합원들은 과거 컨소시엄 폐해를 경험했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의 단독 참여를 통한 신속한 사업추진 및 단일 브랜드를 희망하고 있다"며 "강남 최고의 명품 아파트 조성을 위해 최고 사양의 마감재를 적용할 방침이고 이를 위해 평당 공사비를 505만원까지 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