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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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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태풍 난마돌·장마 영향… "서울 오후부터 갤 듯"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04 07:34

▲경남 고성군 회화면 일대에 긴 가뭄 끝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를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장마전선과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일부 중부내륙과 남해안에는 호우경보가 발효중이다. 다만, 서울은 습하고 흐리기만 할 뿐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오늘은 점차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의 비는 오후에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많은 양의 비가 더 이어질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 내일까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에 최고 80mm, 많게는 120mm이상이 쏟아지겠고,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에 20~60mm,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10~40mm정도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난마돌은 현재 중형급으로 세력이 커진 채, 서귀포 남동쪽부근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빠르게 올라 와 오전중에는 일본 규슈에 상륙하겠다.

앞으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내일과 모레는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의 비는 절기 소서인 금요일부터 다시 시작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4일 중부지방과 경북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남해안·제주도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충청도와 강원영서 남부에는 시간당 20㎜ 이상 거센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중부지방에는 전날부터 100㎜ 이상 비가 내린 지역도 있다.

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강수량은 홍천이 202.5㎜로 가장 많고, 홍성(180.1㎜), 상주(179.0㎜), 괴산(156.5㎜), 청주(151.1㎜), 안동(142.0㎜), 이천(111.5㎜) 등에도 100㎜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4∼5일까지 충청 남부, 남부지방, 울릉도, 독도에 30∼80㎜(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 북부·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다 장마전선의 남하로 중부지방은 이날 오후에 차차 갤 전망이며,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축대 붕괴, 산사태, 침수피해, 산간·계곡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출근길 현재 기온은 서울 23.9도, 인천 23도, 수원 23.1도, 춘천 23.4도, 강릉 22.8도, 청주 24.3도, 대전 24.6도, 전주 24.4도, 광주 24.8도, 제주 25.8도, 대구 24.4도, 부산 22.7도, 울산 24.4도, 창원 24.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분간 전 해상에는 안개가 끼고 돌풍이 부는 데다 천둥·번개가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1.0∼4.0m, 동해 1.0∼2.5m다.

제3호 태풍 난마돌은 중심기압 985h㎩, 최대풍속 27㎧, 강도 ‘중’으로 이날 오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동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97㎞ 속도로 북동진해 오전 중 규슈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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