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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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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소서’ 장맛비… 서울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07 08:49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우산을 쓰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오늘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는 여름의 절기 ‘소서’. 하지만 무더위 대신, 장맛비가 찾아왔다.

이미 서울과 충남, 호남 곳곳으로는 비가 시작된 가운데, 점차 그 밖의 전국으로 확산하겠다.

서울 낮 기온이 28도로, 예년 수준에 머물면서 더위는 주춤할 것으로 예보됐다.

출근길 현재 경기와 충남, 호남, 경남 내륙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오전 중에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남부지방은 낮부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200mm 이상으로 가장 많겠고, 충남과 호남에 30~80mm, 영동과 충북, 경남과 경북 서부 내륙 20~60mm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 중부 지방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하며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오늘 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주춤하겠다. 낮 기온 서울 28도, 대전 29도, 광주와 대구 30도로, 어제보다 6~7도가량 낮겠다.

휴일인 모레도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모레 밤부터 월요일 사이에는 남해안에 비가 오겠다.

하지만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해 화요일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7일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충남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차차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오후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7일부터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50∼150㎜(많은 곳 200㎜ 이상), 충남·전라도 30∼80㎜, 강원 영동·충북·경남·경북 서부내륙 20∼60㎜, 경북(서부내륙 제외)·제주도 산지 5∼40㎜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침수피해,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도 치겠다.

출근길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4.6도, 인천 25도, 수원 24.5도, 춘천 24.1도, 강릉 20.8도, 청주 23.9도, 대전 23.6도, 전주 24.2도, 광주 25.5도, 제주 28.1도, 대구 24.5도, 부산 23.5도, 울산 22.4도, 창원 23.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6∼30도로 전날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1.0∼2.5m, 남해 먼바다에서 0.5∼1.5m, 동해 먼바다에서 0.5∼2.0m로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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