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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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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대책 후 '수익형 부동산' 반사이익…대우건설 등 상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07 10:46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내 상가 메가 스퀘어 1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내 상가 메가스퀘어.(사진=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6·19 부동산대책 이후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고정수요가 확정돼 있는 단지 내 상가가 완전판매 되거나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단지 내 상가는 단지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해 단지 내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주변의 배후수요들도 끌어들일 수 있다. 업종이 잘 겹치지 않고 집중도도 높아 소비자들을 쉽게 유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학원이나 편의점, 약국, 병원 등 생활편의형 업종은 물론 커피숍, 프렌차이즈, 맛집 등이 입점할 수 있다.

실제로 경기 고양시에서 분양한 반도건설의 ‘카림애비뉴 일산’은 50실이 5일 만에 완전판매 됐다. 지난달 분양한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의 단지 내 상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에 강동구 암사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암사’의 460가구 고정수요를 가지고 있는 ‘힐스테이트 암사’ 단지 내 상가도 분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감하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메가 스퀘어’ 상업시설도 70% 이상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단지 내 상가로 고정수요를 갖춘 데다 인근에 상업시설이 많지 않다"며 "고덕주공 재건축과 인근 대규모 업무단지 조성으로 풍부한 배후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상업시설은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656가구와 오피스텔 127실의 고정수요를 갖췄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강동첨단업무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대규모 업무·유통단지를 조성해 배후수요를 갖춘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층, 총 363개 점포, 연면적 3만3162㎡규모로 이뤄졌다. 여기에 오피스텔 고정수요 876실을 비롯해 상가주변으로 약 1만3000가구에 달하는 주거시설이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48번지에 마련돼 있다. 현재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완공은 2020년 4월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서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지상 1~2층, 총 30개 점포로 구성된다. 단지 내 상가로 입주민 754가구의 자체 고정수요를 두고 있고 도보권에 지난해 9월에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센터인 ‘스타필드 하남’이 있다. 입점은 오는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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