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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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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제헌절, 폭염에 거센 소나기…서울 낮 31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17 07:52
-전국 곳곳 소나기…동해안·남부지방 ‘폭염’ 주의
-‘찜통더위’ 기승에 열대야까지…서울 낮 최고 31도·울산 35도

▲부산지역에 폭염특보가 계속된 16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 있는 꿈의 낙조분수에서 시민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충청지역에 폭우를 뿌린 장마전선은 약화됐다. 하지만 제헌절인 오늘도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고,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중부지방은 밤까지,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까지도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 적으면 5mm안팎 정도만 내리겠지만, 많으면 최고 50mm가량 올 수 있는 국지적 소나기로 예보됐으니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편 폭염이 다시 심해지고 있다.

아침 현재 동해안과 영남, 전남, 제주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한낮에 서울 31도, 대구와 강릉 33도, 광주 32도, 제주 34도까지 치솟겠다.

이번주는 주 중반까지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가운데 무덥겠고, 장맛비는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다시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7일은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동해안과 남부지방 일부에서는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17일부터 18일 새벽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념하는 게 좋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5㎞ 상공에 영하 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밤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출근길 현재 기온은 서울 26.1도, 인천 25.3도, 수원 25도, 춘천 24.8도, 강릉 28.7도, 청주 24.8도, 대전 25.7도, 전주 25.2도, 광주 27도, 제주 29.4도, 대구 25.9도, 부산 26.1도, 울산 27.1도, 창원 25.9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한낮에 31도, 강릉은 33도, 대구 33도, 울산 35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지난 16일 대구와 울산, 경북 경산·청도·경주, 경남 밀양 등에 내렸던 폭염 특보는 17일에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당분간 열대야가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해 청정한 상태를 보이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자외선 지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높음’, 전남과 제주는 ‘매우 높음’ 수준으로 예상돼 실외 활동이나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

17일 오전까지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운전할 때 시야 확보에 주의해야 한다. 전 해상에도 안개가 곳곳이 껴 항해나 조업할 때 기상 정보를 챙겨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가 0.5m, 동해 앞바다가 0.5∼1.0m로 일겠다. 서해와 남해 먼바다는 0.5∼1.5m, 동해 먼바다는 0.5∼2.0m로 파고가 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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