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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 차례 무산되었던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14일 오전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원전 폐쇄와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은 뜨거운 감자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석탄·탈원전 정책에 속도가 붙으면서 에너지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석탄과 원자력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면 전기요금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수순! 신재생에너지 강국인 독일의 경우에도 물론, 전기요금이 두 배 가량 뛰었습니다. 에너지전환도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심도 있는 논의과정을 거치며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이죠.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존재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 단계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해 사회적 토론을 통한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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